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24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파리 생제르망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우승컵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명실상부 세계 최고 공격수로 우뚝 섰다.

뮌헨은 24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에스타디오 두 스포르트 리스보나 에 벤피카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파리 생제르망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 대망의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이날 경기에서 레반도프스키는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좌우의 킹슬리 코망, 세르주 그나브리와 짝을 이뤘다. 비록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레반도프스키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공중볼 경합과 수비를 달고 다니는 플레이가 빛을 발했다.

비록 이날 경기에서 골을 넣지는 못했으나 레반도프스키의 팀 기여도를 의심하는 이들은 전무하다시피 하다.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시즌 뮌헨 유니폼을 입고 뛴 공식전에서 도합 55골을 터트리는 괴력을 선보였다. 통계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이 기록은 2위인 치로 임모빌레(SS라치오, 39골)와 자그마치 16골 이상 차이나는 기록이다. 세계 최고로 일컬어지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37골)도 레반도프스키의 아성에 도전하지는 못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5골을 터트리며 최다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뮌헨이 대회에서 터트린 43골 중 무려 35%를 혼자 담당한 것이다. 우승의 일등공신이라고 지칭할 만 하다.

프랑스 매체 '프랑스풋볼'은 올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매년 주최하던 발롱도르 시상식을 갖지 않겠다고 밝혔다. 발롱도르는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선보인 선수에게 돌아가는 가장 권위있는 상이다. 비록 상 자체는 건너뛰게 됐으나 레반도프스키가 최고라는 데는 이견이 없는 듯 하다. ESPN, BT스포츠 등 주요 외신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레반도프스키를 지칭하며 "비공식 발롱도르 수상자", "그가 아니면 누가 자격이 있는가" 등 찬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