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 모습. 2020.8.24/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지난 광복절 서울 종각역 일대에서 진행된 민주노총의 기자회견 참석자 중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민주노총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에 참석했던 기아자동차 화성지회 소속 조합원 A씨가 21일 경기 평택시에 있는 한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22일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다만 민주노총은 A씨와 함께 15일 기자회견에 참석했던 20여명의 조합원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A씨는 지역 내 격리시설이 부족한 관계로 집에서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방역당국이 A씨가 어떤 경로로 감염이 됐는지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임으로 종각역 기자회견을 통해 감염됐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민주노총은 방역 활동에 협조하기 위해 15일 기자회견 참가자에 대해 전원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를 유지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다.

또 민주노총은 다음달 9일 예정됐던 '하반기 투쟁선포대회'도 오는 31일부터 16개 지역본부와 지역지부가 주관하는 전국동시다발 기자회견으로 변경해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민주노총은 15일 서울 종각역 일대에서 2000여명이 참석하는 '노동자대회'를 진행했다.

민주노총은 이 노동자대회를 집회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방역당국과 협조해 기자회견 방식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이 기자회견에 대해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무리한 결정이었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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