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레스터 시티 수비수 벤 칠웰 영입에 근접한 가운데 이번 이적이 카이 하베르츠(바이어 레버쿠젠) 이적 협상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첼시가 5000만파운드(한화 약 780억원)에 칠웰 영입에 근접했다"라는 영국 '텔레그래프'의 보도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첼시는 오랜 기간 잉글랜드 국가대표 수비수인 칠웰의 영입을 노렸다. 다만 높은 이적료가 걸림돌이었다. 레스터는 지난해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해리 매과이어를 보낼 당시 받은 8000만파운드(약 1245억원)를 칠웰의 최소 몸값으로 설정했다. 전 포지션에 걸쳐 보강을 노리고 있는 첼시가 선뜻 내밀기에는 부담이 큰 금액이었다.

다만 협상에 진전이 있었다. 레스터가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맨유에게 0-2로 패한 것이다. 이날 패배로 레스터는 리그 5위로 떨어져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불발됐다. 여기에 첼시 운영진의 적극적인 협상까지 이어져 레스터는 무려 3000만파운드가 깎인 금액에 칠웰을 보내기로 일정부분 합의를 맺었다.

바이어 레버쿠젠 미드필더 카이 하베르츠. /사진=로이터
풋볼 런던은 이번 '할인'이 하베르츠의 이적협상까지 빠르게 끝맺도록 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칠웰과 마찬가지로 하베르츠도 첼시의 오랜 관심을 받았지만 협상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태다. 레버쿠젠은 하베르츠의 이적료로 7000만파운드(약 1100억원)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개인협상이 어느정도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적료까지 확보된다면 하베르츠 영입도 빠른 시일 내 이뤄질 전망이다.

첼시는 이미 여름이적시장에서 아약스 미드필더 하킴 지예흐와 RB라이프치히 공격수 티모 베르너를 영입했다. 여기에 칠웰과 하베르츠는 물론 골키퍼 얀 오블락(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첼시의 영입희망 목록에 등재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