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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나연준 기자 = 손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주축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에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손 감독은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최소한 3주 정도는 고민이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키움은 최근 투수와 야수 모두 주축 선수들이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마운드에서 전력 누수가 심각하다. 선발 자원인 에릭 요키시와 최원태가 어깨가 좋지 않고 불펜 필승조 중 한 명인 안우진이 허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요키시의 몸 상태가 심각하지 않다는 것이다. 손 감독은 "요키시가 어제 검진을 받았는데 1~2턴 정도 쉬면 괜찮을 것 같다. 걱정한 것보다는 상태가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원태와 안우진의 경우는 2주 정도 이상 지켜봐야한다. 손 감독은 "최원태는 어깨에 염증이 생겼다. 큰 문제는 아니지만 2주 정도는 휴식을 취해야할 것 같다. 안우진도 2주 이상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요키시의 공백은 일단 신인 김재웅이 메우게 된다. 최원태의 자리는 아직 미정이다. 안우진의 빈자리는 일단 이영준 등 기존 불펜 자원들이 힘을 내 메워주는 방법밖에 없다.
투수 쪽에만 부상자가 있는 것도 아니다. 사구에 손등을 맞은 박병호는 아직 회복하지 못한 상황이고 임병욱은 복귀하자마자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했다. 지난 23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수비 중 충돌한 에디슨 러셀과 박준태는 심각한 상황은 아니지만 일단 이날 경기 선발에서는 제외됐다.
키움은 현재 55승38패(2위)로 선두 NC 다이노스(51승2무33패)를 0.5경기 차로 추격 중이다. 치열한 선두 다툼 중이기에 주축 선수들의 부상은 더욱 아쉽다.
손 감독은 "(일주일의) 첫날인데 마음이 무겁다. (부상이) 아쉽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며 "그래도 지금 있는 선수들을 믿는다. 좋은 선수들이 많으니 공백을 잘 메워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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