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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이재상 기자 = 한국전력이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에서 2연승을 질주했다.
한국전력은 25일 충북 제천의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B조 2차전에서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의 활약에 힘입어 OK저축은행을 3-0(27-25 25-19 25-21)으로 완파했다.
한국전력은 2연승을 기록하며 B조 선두로 올라섰다. OK저축은행은 1승1패가 됐다.
러셀의 활약이 돋보였다. 지난 23일 국군체육부대(상무)와의 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던 러셀은 이날 총 32득점(공격 성공률 70%)을 올리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철우도 10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OK저축은행에서는 조재성이 17득점, 송명근과 김웅비가 나란히 10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러셀은 1세트에만 공격 성공률 80%로 16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주도했다. 23-24로 끌려가던 가운데 러셀의 오픈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25-25에서 러셀의 득점이 폭발, 한국전력이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러셀은 블로킹으로 4-4 동점을 만들고 이어 오픈 공격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김명관의 블로킹과 득점까지 더해지면서 한국전력이 리드를 잡았다.
한국전력이 20-18로 추격 당한 세트 막바지 러셀의 활약이 다시 나왔다. 러셀은 퀵오픈으로 OK저축은행의 흐름을 끊었고 블로킹까지 성공시켰다. 결국 한국전력은 OK저축은행의 추격을 뿌리치고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한국전력은 3세트 초반 러셀과 박철우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분위기를 잡은 뒤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켜 셧아웃 승리를 완성했다.
우리카드는 에이스 나경복의 활약을 앞세워 상무에 세트스코어 3-1(18-25 25-21 25-19 25-18)로 역전승했다.
우리카드는 1승1패를 기록했고, 상무는 2연패에 빠졌다. 우리카드는 27일 한국전력(2승)과 B조 최종전을 갖는다. 상무도 같은 날 OK저축은행(1승1패)과 경기를 치른다.
우리카드는 2019-20시즌 정규리그 MVP 나경복이 22득점, 공격성공률 63.33%로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한전은 허수봉(20점), 차지환(11점)이 31점을 합작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패배를 떠안았다.
1세트를 내줬던 우리카드는 2세트 들어 나경복을 앞세운 높이가 살아나며 흐름을 바꿨다. 장준호의 속공과 나경복의 연속 스파이크로 8-4로 리드를 잡았고, 상대 범실 등에 힘입어 17-11로 앞섰다. 우리카드는 리드를 지키며 2세트를 승리,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우리카드는 3세트와 4세트도 잇따라 가져오면서 컵 대회 첫 승리를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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