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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선두 싸움만큼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엎치락뒤치락 3-4위 경쟁도 뜨겁다.
두산과 LG는 지난 25일 희비가 엇갈렸다. 두산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KIA를 10-8로 따돌리고 4연승을 달린 반면 LG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에 3-4로 패배, 3연패에 빠졌다.
연승과 연패가 엇갈리면서 두 팀의 순위도 뒤바뀌었다. 두산의 경기가 없는 가운데 LG가 월요일인 24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 패하면서 두산이 가만히 앉아서 3위로 올라섰다.
승차 없이 승률에서 순위가 갈렸던 두 팀. 25일 경기 결과로 두산(51승2무38패)이 LG(51승1무40패)에 1경기 차 앞서며 다소 여유를 갖게 됐다.
'잠실 이웃' 두 팀은 3-4위를 오가며 선두권을 추격 중이다. NC 다이노스(52승2무33패)가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2위 키움 히어로즈(56승38패)가 반 경기 차로 그 뒤를 쫓고 있다. 두산과 LG도 각각 3경기, 4경기로 선두 NC와 격차가 크지 않다.
8월 들어 LG가 상승세를 타면서 두산과 3-4위 경쟁이 치열해졌다. 잠시 공동 3위 자리를 허락하긴 했지만 3위에서 내려가지 않았던 두산은 지난 16일 KT 위즈에 패하면서 무려 70일 만에 4위로 미끄러졌다.
이후 일주일 동안 LG 3위-두산 4위 구도가 이어졌다. LG는 파죽의 7연승을 달리며 선두 NC에 2경기 차로 따라붙기도 했다. 반대로 두산은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를 투입하고도 롯데 자이언츠에 패하는 등 하락세가 뚜렷했다.
그러나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두 팀의 분위기가 다시 달라졌다. 두산은 21일 롯데전에서 9회말 최용제의 끝내기 안타로 1-0 승리를 거두며 기세를 올리기 시작해 4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LG는 '승수 자판기'였던 한화를 상대로 안방 2연전을 모두 패한 뒤 삼성 원정 첫 경기에서도 져 3연패에 빠졌다.
그 결과 두산은 3위 자리를 되찾았고, LG는 다시 4위로 내려앉았다. 끝내기 승리 이후 방망이가 살아난 두산과 달리 뜨겁던 방망이가 차갑게 식은 LG는 하위권 팀들을 상대로 뼈아픈 연패를 당했다.
이번 주말(29, 30일) 두 팀은 맞대결도 예정돼 있다. 팀 간 시즌 13,14차전 경기다. 앞선 12경기에서는 두산이 8승4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3-4위 경쟁을 넘어 전체 상위권 경쟁에 큰 영향을 미칠 맞대결이다.
LG는 예비역 양석환의 복귀에 기대를 건다. 류중일 감독은 "제대 후 바로 합류시킬 생각"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오는 28일부터 1군 등록이 가능한 양석환은 3루수 김민성의 부상 공백을 메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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