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 모습. 2020.8.24/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민주노총이 지난 15일 광복절 서울 종각역 일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 참가자들의 명단을 방역당국에 제출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전날(26일) 1차로 1000명이 넘는 인원의 명단을 제출했고 지역단체에서 보고가 오는 대로 나머지 인원도 취합해서 제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노조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검사 지침을 내려 조합원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이 95% 가까이 진행됐으며 참가자 전원에 대한 검사가 곧 종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까지 검사결과, 지난 22일 기아자동차 화성지회 소속 조합원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 외에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고 말했다. A씨와 밀접 접촉한 참가자 20여명도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민주노총은 A씨가 15일 기자회견에 참석한 것은 맞지만 해당 기자회견에서 감염됐다고 확정할 수 없으며 역학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정확한 감염원을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민주노총은 지난 15일 서울 종각역 일대에서 2000여명이 참석하는 노동자대회를 진행했다.


민주노총은 이 노동자대회를 집회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방역당국과 협조해 기자회견 방식으로 바꿨다.

다만 이 기자회견에 대해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행사를 진행한 것은 무리한 결정이었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민주노총은 '방역당국이 15일 기자회견 참가자 명단을 요구했으나 민주노총이 이를 거부했다'는 언론보도 내용에 대해 "제출을 거부한 것이 아니라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었던 것"이라며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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