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버글로우의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가 중국 당국의 처벌을 받았다. /사진=임한별 기자

걸그룹 에버글로우의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가 중국 당국의 처벌을 받았다. 중국인 멤버 왕이런이 한국군 위문 공연에 참여해 국가적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27일 중국 매체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한국 자회사가 마련한 공연으로 인해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 깊이 반성하고 진심으로 사과한다. 행정처벌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사는 당국과 만장일치로 국익을 해치는 모든 행동을 거부한다"며 "앞으로 업무에 이 규칙을 더 엄격하게 적용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개된 문서에 따르면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외국인 관련 공연 규정 위반으로 베이징시 문화시장행정집법총대로부터 처벌받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동시에 '국가 또는 개인 명예를 훼손한다고 판단되는 공연이나 전시에는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문화부 규정을 인용하고 있다.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베이징에 본사를 두고 있다.

앞서 위에화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지난해 6월 한국 장병들을 위한 위문공연인 국방TV '위문열차' 공연에 걸그룹 에버글로우를 참여시켰다. 에버글로우 멤버 중 한 명인 이런은 중국 국적이다.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해 한국과 중국 간 긴장이 고조됐던 2016년 9월에도 같은 행사에 중국 국적 연예인 3명을 참가시켰던 적이 있다.

위에화엔터테인먼트가 공식 사과 입장을 밝히자 중국 네티즌들은 대부분 처벌이 정당하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