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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와 코로나19로 지친 관객들에게 서늘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독특한 '공간'이 돋보이는 공포 영화들이 주목받고 있다.
먼저 9월 9일 개봉일을 확정한 영화 '아무도 없다'는 '더 퍼지' 제작진이 참여한 공포 스릴러. 탈출이 불가능한 깊은 미국 포틀랜드 오리건 숲의 거대함이 주는 공포가 눈길을 끈다. 사이코패스 살인마에 의해 숲속으로 납치당한 주인공 '제시카'는 탈출을 위해 살인마의 뒤를 쫓으며 거친 침엽수림을 달리고 거센 유속의 강가에 몸을 던지고,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숲의 어둠을 맨몸으로 견디며 대자연이 인간에게 선사하는 무력함과 섬뜩함을 경험한다. 와인과 킨포크 문화의 산지로도 유명한 포틀랜드 숲의 숨겨진 얼굴이 '아무도 없다'를 통해 적나라하게 표현될 예정이다.
이어 국내에서 26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고 미국 할리우드 리메이크까지 성사된 영화 '곤지암'은 CNN이 선정한 세계 7대 소름 끼치는 장소 중 하나인 '곤지암 정신병원'에서 영감을 받아 페이크 다큐 형식으로 심령스팟탐험 방송을 하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제작진은 '곤지암 정신병원'을 대체할 장소를 찾기 위해 2달여에 걸쳐 전국의 온갖 버려진 건물들을 수소문했다는 후문이다.
다양한 해석과 복선, 반전 포인트로 호평을 받은 영화 '겟아웃'은 한적하고 평화로운 교외의 저택을 배경으로 한다. 사랑하는 연인의 초대를 받고 놀러 간 저택은 친절한 듯하지만, 어딘가 수상한 분위기를 풍기는 가족들과 백인들로만 구성된 이웃들이 등장하며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불편함과 오싹한 분위기로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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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귀 기자
머니S 강인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