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매장/사진=머니S
'매각설'에 휩싸였던 CJ올리브영이 프리 IPO(상장을 전제로 한 투자유치) 형태의 투자 유치에 나선다. 상장 목표 시점은 오는 2022년이다. CJ올리브영은 그동안 따라다니던 매각설을 정면 부인하고 상장을 통한 외부 자금을 조달하는 한편 H&B 옴니채널 1위 사업자로의 도약에 고삐를 죈다는 방침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구창근 CJ올리브영 대표는 지난 2일 사내 소통 플랫폼 '올리브라운지'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회사 전략 방향을 공유하며 프리 IPO 계획을 알렸다.


구 대표는 메시지를 통해 "프리 IPO를 통해 유입된 자금으로 M&A 등 국내외 투자기회에 적극 대응해 미래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며 "대주주인 CJ주식회사의 경영권 지분에는 변화가 없다"며 매각설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그는 CJ올리브영 부임 이후 임직원과의 공식적인 자리에서 투명한 사전 소통을 할 것을 공공연히 밝혀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구창근 CJ올리브영 대표/사진=CJ올리브영


투자 유치 및 지분 매각은 구주매출, 일부 신주발행 등의 형식으로 진행된다. 준비 기간, 제반 상황을 고려해 2022년 상장을 목표로 내년부터 본격 준비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구 대표는 프리 IPO로 확보되는 자금으로 M&A 등 국내외 투자 기회에 적극 대응하며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CJ올리브영은 지난 1999년 국내에는 없었던 헬스앤뷰티(H&B) 시장을 개척한 뒤 꾸준히 성장해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상장 추진 등의 행보는 CJ그룹이 올리브영의 향후 성장성을 충분하다고 보고, 지속적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매각 추진 지분 규모나 상대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구성원들과 투명하게 소통하며 회사의 미래 비전을 전달하기 위해 프리 IPO 계획을 사내에 먼저 발표했고, 향후 투자유치 진행 경과도 공유할 예정"이라며 "미래성장 기반 강화에 주력하며 H&B 옴니채널 1위 사업자로의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