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확대 등에 반대하며 무기한 집단휴진을 해 온 전공의들이 18일 만에 일부 진료에 복귀한 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의료진들이 회진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0.9.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온다예 기자,강수련 기자,김유승 기자 = 무기한 집단휴진을 이어왔던 전공의와 전임의가 8일 업무에 복귀해 환자 곁으로 돌아가고 있다. '의료현장' 특성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검사와 '음성판정'이 내려지는 대로 전원이 현장에서 환자를 돌볼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오후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인턴 92명, 레지던트 377명 등 총 469명은 9일 오전 6시까지 모두 복귀할 방침이다. 이들은 8일 오전께부터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세브란스병원 전공의들은 파업지속과 현장복귀를 놓고 내부에서 의견이 갈렸지만, 진통 끝에 전원 복귀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국내 '빅5' 병원인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의 전공의 복귀가 9일까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결정과 별개로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오고, 근무표 확정 등 때문에 실제 의료 현장 투입까지는 조정과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브란스병원 외에도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이 전공의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했기 때문이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전날(7일) 저녁부터 500여명 전공의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는데, 마치는대로 복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8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대전협 비대위)는 이날 오전 7시를 기점으로 단체행동을 1단계(전공의 전원 업무 복귀)로 낮추고 업무에 복귀했다. 전공의들이 지난달 21일부터 무기한 업무중단에 들어간지 18일 만이다

전국 전임의 비대위도 전날(7일) 성명문을 내고 "9월8일부로 그간 필수의료를 지켜준 동료와 환자들 곁으로 돌아간다"며 복귀의사를 밝힌 상태다.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8일) 서울 '빅5' 병원 중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4개 병원에선 파업에 동참했던 전공의·전임의 대부분이 업무에 나선다.

전공의 500여명, 전임의 300여명이 근무하는 서울아산병원은 전체 전공의 90%, 전임의 60% 정도가 파업에 참여했으나 전원 복귀하기로 했다.

전공의 500여명, 전임의 300여명이 있는 서울대병원이나 전공의 500여명, 전임의 250명이 근무 중인 삼성서울병원 역시 파업에 참여했던 의료진 대부분이 다시 업무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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