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열차표 예매 첫 날인 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이재명 기자
추석 열차표 예매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귀성을 꺼리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경부선 등 9개 노선 추석 승차권 예매율은 전체 공급좌석의 52.6%에 그쳤다. 거리두기 취지에서 창가좌석 판매를 했고 공급좌석은 지난해 100만석에서 50만석으로 줄었다.

공급좌석이 절반으로 줄었음에도 26만3000석만 예약돼 전체 공급좌석의 절반을 겨우 넘긴 셈이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코레일은 정부가 최근 발표한 추석 이동 자제 권고가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6일 "지난 2주간 확진자 수가 점차 줄고 있지만 지금의 여세를 몰아 하루 100명 이하로 확실하게 감소시켜야 한다"며 "이번 추석연휴는 이동을 최소화하고 가급적 집에 머물면서 휴식 시간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같은 맥락에서 정부는 설과 추석에 실시하던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를 이번 추석연휴에 시행하기 않기로 했다.


코레일은 오는 9일 전라·호남선 추석 승차권에 대한 예매를 실시하고 오후 3시부터는 잔여 승차권도 내놓는다. 추석 연휴 열차표 예매는 100% 온라인과 전화로만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