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로부터 공로상을 수상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시포드.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발생한 결식 어린이들을 위해 힘쓴 마커스 래시포드(2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로부터 공로상을 받았다.

PFA는 9일(한국시간)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 지원을 위해 노력한 래시포드가 2019-20시즌 공로상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래시포드는 지난 3월 결식 아동을 돕기 위해 직접 나섰다. 코로나19로 영국 내 수만 개의 학교가 문을 닫아 학교 급식을 이용했던 아이들의 결식이 우려되던 상황이었는데, 래쉬포드는 자선단체 페어쉐어와 협력해 그들에게 음식을 제공했다.

더불어 자신의 SNS를 통해 아이들을 위한 기부 동참을 호소, 2000만파운드(약 300억원) 이상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래시포드는 영국 정부에 여름방학 동안에도 결식 아동에게 급식 지원을 지속해달라는 호소의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에 영국 정부는 방학 기간에도 식사 바우처를 결식아동에게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이런 래시포드의 노력으로 영국 어린이 약 130만명이 급식을 지원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런 배경과 함께 PFA는 래시포드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수상 후 래시포드는 "큰 영광이다. 다른 선수들도 가능한 범위 안에서 주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을 어떻게 돕는게 좋을지 앞으로도 계속 고민하고 방법을 찾을 계획"이라며 "현재는 답이 안보이지만 최선을 다해 찾아내고 노력해서 상황을 개선시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래쉬포드는 지난 7월 맨체스터 대학으로부터 명예 박사학위를 받기도 했다. 맨체스터 대학은 "래시포드의 노력으로 맨체스터 뿐만 아니라 전국의 수많은 아이들이 도움을 받았다. 래시포드는 경기장을 넘어 사회에서도 특별함을 갖춘 젊은이"라고 학위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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