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이 누구나 언제든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며 철저한 거리두기를 당부했다. /사진=뉴시스 강종민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가 병원과 사회복지시설, 요양원, 사업설명회 등 고령자 밀집 공간을 중심으로 여전히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가능성이 더 커졌다.

1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국내 주요 집단발생 사례는 ▲8·15 서울 도심 집회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 ▲송파구 쿠팡 물류센터 ▲강남구 K보건산업 ▲경기 이천 주간보호센터 ▲대전 건강식품설명회 ▲충남 금산군 섬김요양원 ▲경북 칠곡군 산양삼 사업설명회 등이다.


8·15 서울 도심 집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전일 낮 12시 보다 1명 추가돼 565명을 기록했다. 이들을 감염경로별로 분류하면 집회 관련자 212명, 추가 전파 301명, 경찰 8명, 조사중 44명이다.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는 접촉자 조사에서 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23명이다. 전날 의료진으로 집계된 근무자 1명이 기타 직원으로 재분류되면서 확진자는 의료진 1명, 기타직원 15명, 환자 1명, 가족 및 간병인 6명으로 나타났다.


영등포구 일련정종에서는 교인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23명을 기록했다. 송파구 쿠팡 물류센터에서도 추가 전파 3명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19명으로 늘었다.

강남구 K보건산업 관련해서는 지난 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 조사를 통해 9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경기 이천에서는 주간보호센터에서 접촉자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총 18명이다.

대전 건강식품설명회 관련 3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54명이다. 구분별로는 대전 건강식품설명회 관련 18명, 대전 동구 계룡식당 관련 20명, 대전 중구 웰빙사우나 관련 8명, 충남 아산 외환거래설명회 8명이다.


충남 금산군 섬김요양원에서는 접촉자 조사에서 1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10명으로 요양보호사 3명, 입소자 6명, 요양원 직원 가족 1명 등이다.

지난 2일 진행됐던 경북 칠곡군 산양삼 사업설명회에서는 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관련 확진자 7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8명으로 증가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8월 하순 한때 400명대를 넘어서서 급증하던 확산세는 일단은 꺾인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코로나19 특성상 무증상 감염 비율이 높은 점을 고려하면 어디에서 누구나 언제든 감염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일상에서 ‘3밀’(밀폐·밀집·밀접)의 환경을 만나게 되면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항상 기억해달라”고 당부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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