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유튜브 © 뉴스1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손병호부터 트로트가수 나태주까지 이들이 댄스 스포츠에 도전, 장애인들과 무대를 꾸민다. 이들 모두 이번 무대에 대해 "뜻깊다"고 입을 모아 말한 만큼, 어떤 감동의 무대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14일 오전 11시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 KBS 1TV '즐거운 챔피언2'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손병호, 브라이언, 나태주, 안젤리나 다닐로바, 김나희와 파트너인 장애인 댄스스포츠 챔피언 5명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손병호는 문선영과, 나태주는 장혜정과, 브라이언은 황주희와, 안젤리나 다닐로바는 강세웅과, 김나희는 이익희와 함께 파트너끼리 짝을 지어 무대에 올라 경연에 나서는 소감과 각오를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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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나태주는 "참여하게 된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며 "발차기만 하다가 오늘은 누나와 둘이서 호흡하게 됐다. 많은 분께 희망과 에너지를 드리고 싶어 노력 중"이라고 인사했다.

나태주는 이어 "그동안 저의 재능과 역량을 인정해주셔서 감사했다"며 "댄스 스포츠는 저 혼자 하는 게 아니라서 호흡이 중요한 무대이다 보니까 누나와 제가 두 명이지만 한 사람이 하는 것처럼 보이고 싶었다. 많이 위험하지 않지만 남들이 봤을 때 화려하고 신박하다는 소리 들어보고 싶다"고 털어놨다.


팀워크에 대해서는 "제가 12년 전에 태권도를 파트너와 했는데 12년 만에 처음 파트너로 누나를 만났다"며 "저와 나이 비슷할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나이가 있으시더라. 알면알수록 신기한 누나였다. 그러다 보니까 친해졌고 지금은 친누나처럼 지낸다"고 애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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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의 고수로 알려져 있는 손병호의 각오도 들어봤다. 그는 "각자 팀마다 특색이 있다. 다들 어떤 걸 보여줄지 궁금하더라"면서 "나태주는 발차기를 하지 않겠나. 얼마나 멋지게 변화됐을지 기대하고 있다. 어떤 식으로 만들었을지 궁금하다"고 견제했다.

그러면서 "워낙 춤을 좋아해서 어릴 때부터 춤에 대해서는 지고 싶지 않았다. 댄스는 여러 장르의 춤을 대부분 기본적으로 춘다. 이번에는 파트너와 호흡을 맞추게 되니까 또 다른 어떤 느낌에서 오는 재미가 생기더라"고 털어놨다.


손병호는 아내도 언급했다. 그는 "저희 아내도 춤을 좋아한다. 잠깐 방문해서 보면서 같이 하고 싶다고 하더라"며 "스포츠댄스는 드라마에서 춰본 적은 있는데 잠깐 스쳐 간 거라서 오랜 시간 연습한 적은 없다. 두 달 가까이 하다 보니까 더 춤의 매력에 빠진다"면서 "새롭게 할 때마다 힘들더라. 하나 알면 그 다음 동작이 어려워 진다. 하나하나 만든다는 게 힘들구나 했다"고 고백했다.

또 시각장애인 댄서 문선영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열정적으로 하신다"며 "최선 다한 걸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선영은 "춤 연습하시고 배우시면서 너무 잘 따라오시더라. 쉬는 시간에도 연습하시고 저도 그 열정에 에너지를 얻어서 힘을 내서 했던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KBS 유튜브 캡처 © 뉴스1

김나희는 "댄스 스포츠도 처음 도전하게 됐는데 익희 선수와 함께 할 수 있는 무대가 뜻깊고 의미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저희는 각각 대구 서울이다 보니까 왔다 갔다 하면서 연습했다"며 "이익희씨가 청각장애인이다 보니까 태어나서 처음으로 서울에 혼자 왔다고 하더라. 뭔가 마음이 울컥하는 느낌이었다. 더 열심히 이 무대를 완성도 있게 해야겠다 했다"고 전했다.

또 청각 장애인과의 댄스 스포츠 호흡에 대해서는 "상대 선수가 굉장히 중요한 게 입으로 박자를 '하나둘 셋 넷' 세면 이런 걸로 안다. 제가 박자를 놓치면 그냥 흘러간다"며 "그래서 굉장히 미안했다. 상대가 리드를 해줘야 하는데"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오늘 무대 필살기는 아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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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도 파트너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그는 "오래 일하면서 이런 자리 처음이라 너무 뜻깊고 기대가 된다"며 "여러분들도 힐링이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금방 친해졌다. 연습하다 보면 싫증 날 수도 있을 텐데 즐거웠다"며 "황주희씨가 울산에 있어서 제가 울산까지 갔었다. 연습해보고 놀기도 하고 식사도 같이 하고 연습하는 시간도 있었다. 그 외에 만나서 같이 밥도 먹고 친해지기 위해서 시간을 보내면서 정말 잘 맞았다. 뜻깊은 사람을 만났다고 느끼게 됐다"고 털어놨다.

황주희도 "엄청 잘 챙겨주셨다. 처음에는 친해질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 연예인이고 어릴 때부터 노래를 들어서 알고 있어서 거리감이 멀게 느껴졌는데 다가와 주시고 챙겨주셔서 더 금방 친해졌다"며 "오빠가 말이 많다. 농담 같은 걸 엄청 재밌게 잘하신다. 듣기만 해도 재밌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각 팀은 1분간 각자 무대를 선보였다. 이들 5팀이 1분간 사전 공연을 선보인 가운데 기자들이 '본 경연이 가장 기대가 되는 팀'을 투표하게 된다.

브라이언은 "우리 팀은 느린 발라드인데 그게 다른 팀보다 더 좋지 않았을까 한다"고 무대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김나희는 "저희는 스토리가 있다. 기승전결이 있는데 초반부에서 이제 막 보여드리려 하는데 음악이 끝나서 아쉽다"며 다음 무대를 기약했다.

안젤리나는 "처음에는 상쾌하고 사랑스럽고 귀여운 무대로 시작했다"며 "다음 무대를 기대해달라"고 반전을 예고했고, 나태주는 "꽃은 제 아이디어"라며 "꽃을 한 번에 주워야 하는데 바닥이 이렇게 미끄러울 줄 몰랐다"고 재치 넘치는 멘트로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손성권 PD는 "'즐거운 챔피언'이라는 프로그램 아이덴티티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스포츠 즐기는 문화를 만드는 게 핵심이라 봤다"며 "시즌2에서는 비장애인 연예인이 장애인 스포츠 도전하는 과정을 그렸다면, 시즌2에서는 함께 하는 뭔가가 중요했다. 파트너 호흡이 가장 중요한 게 댄스 스포츠가 있더라. 호흡 얼마나 잘 맞출 수 있을까 포커스 맞추기 위해 댄스 스포츠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또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는 "화려한 음악과 멋진 춤, 친해지고 호흡 맞춰가는 과정이 눈에 띄게 잘 보이더라"며 "모두 처음에는 어색해했는데 형, 동생, 누나처럼 친해졌다. 시청자들도 보시면 마음이 동화되는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즐거운 챔피언2'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스포츠를 즐기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기획된 2020 장애인댄스스포츠 명예국가대표 선발전으로, 준비 과정부터 경연까지 모든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스포츠를 매개로 한 공감과 소통 그리고 한계 없는 도전이라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아 다시 한번 안방극장을 감동으로 물들일 전망이다. 오는 10월25일 오후 8시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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