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15일 파키스탄 학생들이 마스크를 쓴 채 등교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아시아에서 1억6000만명에 달하는 인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빈곤층으로 몰릴 수 있다고 아시아개발은행(ADB)이 경고했다.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ADB는 아시아 국가들이 코로나19에 대응해 취한 봉쇄 조치가 빈곤층을 확대하고 국가 간 불평등을 심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와다 야스유키 AD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5년간 아시아가 세계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분의 1에서 3분의 1로 높아지며 빈곤이 감소세에 있었으나 코로나19로 상황이 반전됐다고 진단했다.

15일 중국 남서부 윈난성 루이리 주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 AFP=뉴스1

그는 "아시아 지역에서 1억6000만명이 빈곤선(최저한도의 생활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수입 수준)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빈곤층을 1인당 하루 근로소득을 3.2달러로 설정했을 때 나온 결과다.

ADB는 아시아 개발도상국들의 경제가 올해 60년 만에 처음으로 역성장(-0.7%)하고, 역내 국가들의 4분의 3이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2021년 이 지역의 성장률은 6.8%로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고 ADB는 예상했다.

사와다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19의 장기화는 올해와 내년 이 지역의 성장 전망에 가장 큰 하방 위험으로 남아있다. 여기에 미중 간 무역·기술 갈등과 각국의 취약한 재정 상황이 또다른 위험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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