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유대인지구 광장을 지나는 여행객들. © AFP=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올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때문에 여행객들이 급감하면서 전 세계 관광업계가 4600억달러(약 543조원) 상당의 매출 손실을 입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세계관광기구(UNWTO)는 15일(현지시간) 성명에서 "관광업계의 2020년 1~6월 기간 손실액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의 약 5배에 이른다"며 이같이 밝혔다.


UNWTO 분석을 보면 올 상반기 국제 여행객은 전년 동기 대비 4억4000만명(약 65%) 감소했다. 특히 코로나19 발원국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권의 국제 여행객은 1년 전보다 무려 72%나 줄었다. 이어 유럽이 66%, 아프리카·중동 57%, 미주 55%의 감소폭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UNWTO는 "세계 각국이 전염병(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국경을 닫고 여행 제한 조치를 취했기 때문"이라면서 "그들 나라 가운데 절반가량이 제한 조치를 완화했지만 여행 수요가 작년 수준을 회복하려면 앞으로 2~4년은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UNWTO는 올해 연간으론 국제 여행객 규모가 작년대비 70%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2009년의 연간 국제 여행객 감소 규모는 전년대비 4%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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