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위변조대응센터 직원이 달러를 검사하고 있다. 2020.9.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동안 미국 정부가 취한 경제 지원 조치 때문에 전 세계 기축통화로서 달러화의 지위가 위험에 처해 있다고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창업자 레이 달리오가 진단했다.

'헤지펀드 대부'인 달리오는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주식과 금은 수조 달러의 재정 지출로 인해 이득을 보고 있지만 이 같은 조치는 미국 부양책의 한계를 시험하면서 달러의 위상을 뒤흔들고 있다고 말했다.


달리오는 "너무 많은 부채 발생과 부채의 화폐화(debt monetization)가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부채의 화폐화는 정부가 발행하는 국채를 중앙은행이 돈을 찍어서 직접 사 주는 정책이다.

블룸버그통신의 달러 인데스 지수는 지난 3월 말 고점 대비 10%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코로나19 대유행과 그것의 경제적 여파를 억제하기 위한 중앙은행과 정부의 노력에 반응을 보여서다. 세계 주요 선진국 통화는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고, 금과 은 등 귀금속 가격도 올랐다.


달리오는 앞서 지난 7월에 채권과 현금은 마이너스 수익률를 제공하고 중앙은행은 더 많은 돈을 발행할 것이기 때문에 채권과 현금보다는 주식과 금에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한 바 있다.

브리지워터는 그간 금과 물가연동채권 쪽으로 투자의 초점을 맞춰가고 있으며, 투자 국가도 다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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