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구단 관련 다큐멘터리를 극히 일부만 시청했다고 고백했다. /사진=로이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구단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제대로 보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1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최근 한 팟캐스트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토트넘 다큐를) 처음 25분만 봤다"고 밝혔다.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은 최근 토트넘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올 올 낫띵 : 토트넘 홋스퍼'(이하 '올 올 낫띵')를 발표했다. '올 올 낫띵'은 지난 2019-2020시즌 내내 토트넘 구단 내부에서 일어난 일을 다룬 다큐멘터리다.


포체티노가 말한 '초반 25분'은 그가 해고되기 전까지의 분량을 지칭한다. 포체티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등 토트넘에서 나름의 업적을 이뤘다. 하지만 지난 시즌 초반 리그에서 순위가 10위권 밖까지 밀려나자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다. 포체티노의 자리는 조세 무리뉴가 대체했다.

이에 대해 포체티노는 "다큐멘터리를 (일부만) 시청했다. 솔직히 말해 내용은 모두 정확하다. 더하거나 뺀 부분이 없다"면서도 "(나와 내 코칭스태프 분량은) 마치 아마존 측이 '여기에 포체티노 관련 분량을 넣을 필요가 있어. 다만 다큐멘터리 내용과는 별 상관이 없을거야'는 식으로 넣은 것 같다"고 장난스레 지적했다. 자신과 관련한 내용이 다큐멘터리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지 않는다는 점을 말한 것이다.


포체티노는 "토트넘에서 5년 반을 몸담았지만 시나리오상에는 고작 25분밖에 들어가지 않았다. 내가 왜 구단을 떠나야 했는지 정당화하려고 노력한 것 같다"면서도 "이해한다. 이건 다큐멘터리다. 구단을 좋은 방향으로 비춰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