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연수 기자 = 21일 새벽 불이 난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청량리청과물시장에서는 대형 화재가 발생해 20여 점포와 창고가 소실됐다.

소방당국에 의하면 오전 4시32분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관들이 출동했다. 소방당국은 헬기 등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여 오전 7시26분 초진을 완료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상인들은 불이 새벽 사이 과일가게 등지에서 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잔불을 진화하며 화재원인을 감식 중이다.

공판장에서 과일도매업을 하는 조모씨는 "다친 사람이 없는 것 같은데 불을 끄기 위해 물을 수차례 뿌렸지만 안 꺼졌다"며 큰 불이었다고 말했다. 자신의 가게는 괜찮지만 옆집 과일가게는 모두 타버렸다고 탄식했다.


인근 상인 A씨(50대·여)는 "새벽에 불이 났다고 해서 오전 5시에 뛰어왔는데 불이 벌겋게 타고 있었다"며 "아직까지도 가슴이 떨린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지 화재 원인은 모른다"며 "조사를 해봐야 안다"며 통닭가게 근처 점포들에 들어가 감식을 하고 있었다.


소방 관계자는 "안쪽에 가연물들이 많아서 불이 바로 진압되지는 않았다"며 "현재는 잔불을 정리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부상자를 비롯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관계자는 "불이 새벽에 나서 모두 출근을 하지 않은 상태라 다행히 인명피해가 적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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