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추석 연휴 특별 방역 기간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은 지난 10일 브리핑. /사진=뉴스1
정부가 오는 추석 연휴 기간을 방역 관리 분수령으로 판단하고 이번주 내로 세부 방역 지침을 발표할 예정이다.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추석 특별방역기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코로나19 가을철 대유행을 막을 수 있을지 또는 다시 생활방역체계로 전환할 수 있을지 등을 결정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2주 간을 추석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하고 거리두기를 강화한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추석특별방역기간 중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보다 강화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조치 범위와 내용은 관계 부처와 지자체, 생활방역위원회 등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번주 중 세부 내용을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추석 연휴가 한 주밖에 남지 않아 전국적인 대규모 인구 이동이 예상된다"며 "이번 명절은 집에서 쉬면서 보낼 수 있도록 생활 방역 분위기를 조성·확산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두자릿수를 기록해 확진자 감소세가 안정화를 보인다고 판단했지만 알 수 없는 감염 경로의 확진자 비율이 여전히 20%를 넘는다며 우려를 표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방역망 내 관리비율도 아직 80% 미만 수준으로 낮다"며 "안심하기엔 위험 요인들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황이 계속 안정화될 수 있도록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잘 이행한다면 안전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