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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 사건' 피해자 유우성씨가 국가정보원 직원들이 자신의 여동생에게 욕설하고 폭행했다며 엄정한 처벌을 촉구했다.
유우성씨는 23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서관 출입구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희 가족과 제 동생은 다시는 간첩조작 사건 일어나질 않길 원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유우성씨는 "10개가 넘는 범죄를 찾아도 1~2개밖에 기소가 되지 않았고 이마저도 비공개로 조용히 진행되려 한다"며 "나쁜 행위가 바로 잡히고 잘못된 부분을 강력히 처벌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함께한 유우성씨의 여동생 유가려씨는 "이 사건이 진행된지 8년이 지났지만 지금까지 사건이 마무리되지 않았고, 트라우마도 있다"며 "이번 재판에서 법원이 현명한 판결을 내려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국정원 합동신문센터 조사관으로 일했던 박모씨와 유모씨는 국가정보원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송승훈 부장판사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이들은 2012년 11월 유가려씨를 조사하면서 반복적인 폭행을 가하고 전기고문을 할 것처럼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우성씨는 지난해 2월 국정원 직원들을 고소했지만, 검찰은 1년이 넘은 지난 3월 이들을 기소했다.
유가려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들은 한 행위에 비해 너무 가볍게 기소됐다"며 "더구나 현직 국정원 직원이라는 이유로 비공개로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재판에는 유우성씨와 유가려씨가 증인으로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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