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주택이 즐비한 인천 부평 청천·산곡동 일대가 미니신도시급 탈바꿈을 위한 개발이 한창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인천 부평구 청천동·산곡동 일대가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앞으로 1만5000여 가구의 미니신도시 급 신 주거타운으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청천동·산곡동 일대는 서울 접근성이 좋고 구도심의 다양한 생활인프라도 잘 갖춰진 곳이지만 10가구 중 9가구는 10년 이상 돈 노후주택으로 주거 선호도가 낮았다.


하지만 이곳이 최근 재평가 받고 있다. 내년 4월 서울지하철 7호선 산곡역 개통을 앞두고 있는 데다 청천동·산곡동 일대 10여 곳의 재개발 사업이 동시에 진행 중이기 때문.

추진 속도도 빨라 현재 산곡2-2구역과 산곡2-1구역, 산곡4구역은 이미 분양이 완료돼 입주를 기다리고 있고 올해는 대형 건설업체가 시공하는 청천2구역과 청천1구역 등이 일반분양 채비를 하고 있다.


가장 빠른 곳은 산곡2-2구역이다. 쌍용건설이 지난해 1월 일반분양 했던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은 전용면적 39~119㎡ 총 811가구다. 현재 골조공사가 한창 진행 중으로 내년 12월이면 입주가 시작된다. 분양권 거래도 활발해 전용면적 84㎡A의 경우 분양가 대비 1억원 안팎의 웃돈이 붙었다.

인접한 산곡2-1구역은 신일건설(1116가구)이 지난해 10월 분양해 1순위 평균 10.7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분양된 799가구의 산곡4구역은 두산건설이 기존에 분양한 단지보다 평균 분양가가 3.3㎡당 1000만원 넘는 1500만원 이상으로 분양됐음에도 1순위 평균 30.85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가구가 마감됐다.

이는 지하철 7호선 연장,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공병부대 이전 등의 개발호재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도보 거리에는 지하철 7호선 산곡역이 내년 4월 개통돼 부천뿐만 아니라 가산디지털단지, 강남 등 수도권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7호선은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까지 10.743㎞를 연결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인천지역 군부대 통합·재배치 계획에 따라 제1113공병단, 부영공원 미군부대, 제3보급단 등은 이전을 완료했거나 이전 예정으로 이곳에 공원, 공공시설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다.

올해는 대림산업이 청천2구역에서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청천1구역도 개발에 속도를 가하고 있다. 현재 마지막 철거 중이며 롯데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총 1623가구 가운데 1144가구를 12월 일반분양 할 계획이다.

대형건설업체의 대단지 브랜드아파트 일반분양을 앞두고 주변 아파트값도 강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부평구 아파트값은 평균 7.15% 올랐으며 이는 같은 기간 인천 아파트값 상승률(6.38%)을 웃도는 수치다.

이밖에 산곡6구역은 GS건설·현대건설·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이 총 2706가구를, 산곡 도시환경정비구역은 효성·진흥기업이 2475가구를 짓기 위한 재개발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