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LG 선수들이 SK를 상대로 6대2로 승리를 거두고 기뻐하고 있다. 2020.9.2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는 LG 트윈스. 가을야구 진출 목표에 성큼 다가서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류중일 감독은 앞으로 2주, 특히 추석 연휴 기간이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 감독은 지난 23일 SK 와이번스전을 앞두고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9월말과 10월초 쉽지 않은 일정이 기다리고 있어 이때 많은 승리를 쌓아야 한다는 뜻이다.


LG는 24일 현재 64승3무48패 승률 0.571로 KT 위즈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라있다. 1위 NC와는 4.5경기, 2위 키움에는 2.5경기 뒤져 있다. 아직 29경기가 남았기에 충분히 뒤집기가 가능하다.

KT 상대로는 3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 중이다. 5위 두산과는 4경기로 벌어졌으나 저력이 있는 팀이라 낙관할 수 없다. 4.5경기 뒤에 있는 KIA 역시 경계해야 할 팀으로 꼽힌다.


이에 3위 자리를 유지 중이나 남은 기간 더 올라갈 수도 혹은 정체될 여지도 충분한 상황.

문제는 앞으로 일정이다. 순위싸움 중이거나 상위권에 포진한 팀들과 줄줄이 대결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당장 24일부터 25일까지 1위 NC와의 창원 원정 경기가 펼쳐진다. 주말에는 KT와 맞대결이 이어진다.

29일과 30일, 10월1일에는 최근 총력전을 선언한 롯데와 3연전이 예고됐고 10월2일, 3일, 4일에는 다시 KT와 4연전을 벌인다. 이 기간 더블헤더(연속경기)도 한 차례 펼쳐진다.


LG는 10월6일, 7일, 8일, 삼성과 3연전을 가진 뒤 10월9일, 10일, 11일 다시 선두 NC와 4연전을 펼친다. 이 기간 또 한 차례 더블헤더가 예정돼 있다.

NC, KT, 그리고 롯데 등은 전력이 부담스러운데다 순위싸움 중이라 기세마저 예사롭지 않다. 이날부터 2주가량이 최대의 고비인 셈이다.

류 감독 역시 "이번 주 NC, KT전이 중요하다. 이겨야 한다. 또 추석 기간도 중요하다. KT, NC와 더블헤더가 한 번씩 있다"며 "그때가 승부처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그러면서 "당연히 이겨야 한다. 승수를 많이 쌓아야 할 것"이라며 거듭 필승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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