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에이미 코니 배럿을 연방대법관 후보로 지명하는 자리에 배럿의 가족들이 모두 참가했다. 맨 왼쪽이 남편이며, 맨 오른쪽 아이의 허리를 안고 있는 사람이 배럿이다. 흑인 2명은 아이티에서 입양한 아이들이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확고한 보수주의자 에이미 코니 배럿을 연방대법관 후보로 공식 지명하자 배럿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미국 언론은 배럿이 7자녀를 둔 다둥이 엄마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연방판사를 지냈던 남편 제시 바렛과 사이에 모두 7명의 아이를 두고 있으며, 이중 2명은 2010년 대지진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아이티에서 입양했다. 이들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는 모두 5명이며, 이 중 한 명은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육아 전문 매체인 미국의 '맘스닷컴'은 배럿이 자신의 아이 중 막내는 다운증후군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출산을 강행했으며, 지금까지 키워오고 있다고 전했다.

배럿 그 자신이 대가족 출신이다. 그는 7남매의 장녀다. 사촌만 28명이다. 그런 그는 결혼 후에 대가족을 고집해 아이티에서 입양한 자식 둘을 제외하고도 모두 5명을 출산했다.


배럿 부부와 아이티에서 입양한 아이 - 맘스닷컴 갈무리

현재 아이들은 8세에서 18세이며, 큰 딸은 올해 엄마의 모교인 노테르담 대학에 입학했다.

특히 막내인 벤자민은 다운증후군으로 태어났다. 배럿 부부는 아이티에서 두 번째 아이를 입양할 때, 뒤늦게 임신사실을 알고 아이의 입양을 포기할 생각도 했다. 그러나 아이와 약속을 어길 수 없어 입양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그에게 더 큰 시련이 찾아왔다. 임신한 아이가 다운증후군 판정을 받은 것이다.


그러나 그는 낙태 반대의 소신대로 다운증후군 아이의 출산을 강행했고, 결국 태어났다. 그는 막내로 지금 8살이다.

배럿은 육아와 사회적 성취를 모두 이룬 대표적인 '슈퍼맘'이라고 맘스닷컴은 평가했다.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신임 연방대법관으로 지명된 에이미 코니 배럿이 트럼프 대통령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연방대법관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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