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로하스. 2020.8.28/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수원=뉴스1) 나연준 기자 = 홈런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가 고관절이 좋지 않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강철 KT 감독은 27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로하스가 고관절이 좋지 않다. 오늘과 내일 쉬면 다음 주에는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로하스는 올해 팀이 치른 116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44 37홈런 108타점으로 MVP급 활약을 펼쳐온 KT의 중심 타자다. 현재 팀이 LG와 치열한 순위 다툼 중이기에 로하스에게 휴식을 부여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다.

이 감독은 "로하스가 (몸이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많이 참고 해줘서 고맙다. 그런데 지금은 한 경기 정도 쉬어주는 것이 팀에도 이득일 수 있다"며 "지금 페이스가 떨어져있는 것은 사실이다. 재충전해서 온다면 팀에도 좋다"고 말했다.


단 로하스는 경기 후반 대타로 출전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로하스는 지난 9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15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내지 못했다. 그사이 LG 로베르토 라모스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라모스는 현재 38홈런으로 로하스를 제치고 홈런 1위에 올라 있다.


이 감독은 "선수와 그 부분에 대해 얘기를 하지 않으려 한다. 선수 입장에서 스스로 잘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어서 건드리고 싶지 않다"며 "나도 다승왕 경쟁을 해봤다. 스스로 이겨내기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마무리 김재윤을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이 감독은 "지난 KIA전(24일-25일) 때도 공이 좋지 않았다. 통증이 있는 것은 아닌데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재윤은 최근 25일 KIA전에서 1⅓이닝 1실점, 26일 LG전에서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1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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