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기가 선수 시절 강호동에게 울컥한 사연을 전했다. /사진=JTBC 방송캡처

이만기가 선수 시절 강호동에게 울컥한 사연을 전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예능 '뭉쳐야 찬다'(이하 '뭉찬') 65회에서는 전설들이 각 종목 별 경기 중 금기시 되는 행동들에 대해 말했다.

이날 홍성흔은 "우리는 배트 플립이 대표적인 도발 방법 중 하나다"라고 소개했다. 배트 플립이란 야구에서 타자가 공을 친 후 배트를 공중에 던지는 것을 말한다. 이는 나라마다 의미와 관행이 다른데, 미국 프로야구에서는 상대를 자극하는 무례한 행동이지만 한국이나 일본에서는 자연스러운 행위로 간주한다.


이를 듣던 정형돈이 "씨름도 그런 도발 행위가 있지 않냐. 모래를 막 던지더라"고 운을 떼자 이만기는 "그렇다. 모래를 던지기도 하고 상대 선수 앞에서 소리지르는 행위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용만이 "그거 봤다"라며 "강호동이 그러지 않았냐"라고 아직까지도 회자 되고 있는 '깝치지 마라' 사건을 언급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깝치지 마라' 사건은 지난 1990년, 씨름 대회에서 강호동이 이만기를 자극시키는 큰 소리를 질렀고 이에 이만기가 "깝치지 마라"라고 응수한 일로,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다.


이만기는 "그때 너무 열 받았었다"라고 과거의 분노를 고스란히 표현해 웃음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