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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여자프로농구 '양강' 청주 KB와 아산 우리은행의 사령탑이 새 시즌을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8일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 여의도 호텔에서 'KB국민은행 Liiv M 2020-21 여자프로농구'타이틀스폰서 조인식 및 미디어데이를 열고 새 시즌 개막을 예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된 미디어데이. 6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참석해 사전에 취합된 질문에 대답을 하며 새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감독들의 출사표는 미디어데이의 피할 수 없는 순서다. 그중에서도 양강으로 꼽히는 KB 안덕수 감독,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의 출사표가 눈길을 끌었다.
지난 8년간 여자프로농구 정상에 선 경험은 우리은행과 KB 두 팀 밖에 하지 못햇다. 우리은행이 2012-13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통합 6연패를 달성하며 왕조 시대를 보냈고, KB가 2018-19시즌 우리은행의 아성을 무너뜨리며 우승했다. 코로나19로 정규리그만 치른 지난 시즌엔 우리은행이 1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은 한시적으로 외국인 선수 없이 진행된다. 이에 따라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198㎝)를 보유한 KB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WKBL이 6개 구단 선수단, 팬, 미디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KB가 299표 중 98표를 획득, 가장 높은 득표율(32.8%)을 기록하며 우승후보로 지목됐다. 그 다음이 우리은행(25.2%·76표)이었다.
먼저 위성우 감독은 "우승과 승리도 중요하지만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여자 농구, 그리고 우리은행이 재밌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며 팬들을 위한 농구를 약속했다.
이어 위성우 감독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까지 갔다면 우승을 했을지 의문이 남는다"며 KB의 전력을 높이 평가한 뒤 "이번 시즌에는 지키는 입장이 아니라 도전자의 입장으로 KB와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나고 싶다"고 거듭 자세를 낮췄다.
안덕수 감독 역시 "코로나19로 많은 분이 힘들어하는 시기인데 여자 프로농구가 국민들께 힘이 됐으면 한다"며 책임감을 보였다.
그리고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혀 부담도 된다. 하지만 박지수 말고도 기량이 좋아진 선수들이 있다. 3점슛도 자신 있고, 선수들이 똘똘 뭉치고 있다"며 "팬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준비하겠다"고 우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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