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가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진=로이터
수비 보강을 노리는 토트넘 홋스퍼가 새로운 매물을 점찍었다. '옆집' 첼시의 안토니오 뤼디거가 물망에 올랐다.

29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은 최근 여러 영입으로 첼시 내 입지가 불안해진 뤼디거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첼시는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보강을 했다. 공격수 티모 베르너를 비롯해 총 7명의 주전급 선수가 스탬포드 브릿지를 밟았다.

수비도 예외는 아니었다. 중앙수비수 티아구 실바와 말랑 사르, 왼쪽 측면수비수 벤 칠웰이 첼시의 푸른색 유니폼을 입었다. 이 중 실바와 사르는 모두 뤼디거와 포지션이 겹친다.


뤼디거는 이런 상황에서 입지가 급격히 좁아졌다. 그는 이번 시즌 개막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한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은 뤼디거 대신 커트 주마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피카요 토모리를 기용했다. 지난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과의 3라운드에서는 실바까지 데뷔했다.

뤼디거는 오는 2021년 유로 대회 선발을 위해 출전 시간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점을 토트넘이 파고들었다. 당초 토트넘은 인터밀란의 밀란 슈크리니아가 최우선 영입 목표였지만 인터밀란 측이 6000만유로(한화 약 820억원)의 거액을 요구하면서 협상이 고착화됐다. 토트넘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 잉글랜드 무대에 적응한 뤼디거를 차선책으로 점찍었다.


다만 첼시와 토트넘의 경직된 관계는 변수다. 첼시 소속 선수가 토트넘으로 이적한 사례는 지난 2009년 카를로 쿠디치니 골키퍼 이후 없었다. 뤼디거의 경우 지난 시즌 중반 토트넘 원정에서 팬들에게 인종차별적 야유를 들었다고 주장해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