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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롯데 자이언츠 오윤석(28)이 프로 데뷔 첫 '5출루 경기'를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끈 뒤 겸손하게 소감을 말했다.
오윤석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1차전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2볼넷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오윤석의 활약을 앞세워 롯데는 LG를 8-5로 꺾고 59승1무57패를 기록,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LG는 65승3무52패가 됐다.
오윤석은 주전 2루수 안치홍의 부상으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안치홍은 지난 25일 발바닥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안치홍이 경기에 나서지 못한 24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오윤석이 선발로 출전하기 시작해 5경기 연속 멀티 출루, 4경기 연속 멀티 히트 행진을 벌이고 있다.
이날은 데뷔 후 처음으로 톱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1회초에는 좌전안타를 치고 나가 손아섭의 선제 투런 홈런으로 홈을 밟았고, 2회초에는 1사 2루 찬스에서 중전 적시타를 터뜨린 뒤 다시 손아섭의 2루타 때 홈까지 들어와 스코어 4-0을 만들었다.
3회초에도 중전안타를 터뜨리며 일찌감치 3안타 경기를 완성한 오윤석은 6회초와 7회초에는 볼넷으로 걸어나가 100% 출루에 성공했다.
경기 후 오윤석은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한다는 사실에 조금 놀랐다. 그러나 감독님 조언대로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타격에 집중했다"며 "3안타, 5출루를 기록했지만 내 실력이 아닌, 운이 좋아 달성한 기록이다. 앞으로 더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허문회 감독도 "경기 초반부터 오윤석, 손아섭을 비롯해 야수들이 훌륭한 타격을 선보여 승리할 수 있었다"며 오윤석의 이름을 거명하며 칭찬 메시지를 전했다.
허문회 감독은 경기 전에도 "모든 선수에게 기회를 줄 수는 없지만, 오윤석은 출루율도 가장 좋고 잘하고 있다"며 오윤석을 향한 두터운 신뢰를 드러냈다. 사령탑의 기대에 오윤석이 완벽히 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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