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손상감지 시스템의 구성도(서울시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서울기술연구원(고인석 원장)은 열수송관 파열사고를 예방할 첨단 손상감지 시스템을 개발해 실용화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기술연구원 도시인프라연구실(김정환 실장, 박민철 수석연구원)에서 개발한 '기술 1호'가 된 해당 시스템은 첨단 센싱과 무선센서 네트워크 기술로 구성됐다. 첨단 센싱 기술은 땅속에 매설되는 분포형 센서(계측선)와 TDR계측기로 이뤄져 있다. 무선센서 네트워크 기술의 경우 사물인터넷(IoT) 센싱망을 구성하는 네트워크 기기(노드, 중계기, 베이스)와 네트워크 토폴로지 기술로 구성돼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노후 열수송관의 파열사고가 증가하고 있지만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한 점검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었다"며 "이 시스템은 매설된 지하관로의 손상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어 서울시의 지하를 보다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새로 개발된 첨단 손상감지 시스템은 손상 정보와 위치를 즉시 파악해 IoT 센싱망을 통해 관리자에게 전송된다. 이 기술은 기존의 육안 점검을 첨단 기술을 활용한 선제적 유지관리로 전환시키고 파열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방식이다.


분포형 센서(계측선)는 롤(길이 100m) 형태로 제작돼 현장 설치와 연결이 쉽고 내구성이 높다. 이 센서가 장착된 TDR계측기기는 전기회로와 디지털화로 성능을 개선하고 IoT센싱망과 연동했다.

네트워크 기기도 전력량과 운영 상태를 제어·관리하는 저비용·저전력·고효율 장비다. 네트워크 토폴로지를 메쉬(Mesh)로 구성해 데이터의 전송 효율까지 높였다.


무선센서 네트워크 기술(WSN)을 이용한 IoT 센싱망은 정보통신 분야 국제학술지인 IEEE 2020년 1월호에 게재되기도 했다.

고인석 서울기술연구원 원장은 "첨단 손상감지 시스템의 설계부터 세부적인 요소 기술, 전자기기까지 모두 자체 개발해 열수송관 파열사고 예방과 선제적인 유지 관리가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서울기술연구원이 지하 시설물의 통합적 안전 관리를 위한 컨트롤 타워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고, 개발한 기술이 세계 표준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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