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SK네트웍스의 비자금 조성 정황을 포착하고 압수수색을 하고 있는 6일 오전 서울 중구 SK네트웍스 본사에서 직원들이 이동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SK네트웍스 서울사무소 등 10곳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회계장부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검찰이 SK네트웍스 본사와 최신원 회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6일 법조계와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제1부(부장검사 전준철)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에 있는 SK네트웍스 본사와 최신원 회장의 주거지 등 10개 장소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200억대 비자금 관리 의혹… SK네트웍스 "상황 파악 중"


검찰은 SK네트웍스가 200억원대 비자금을 관리한 의혹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8년 금융정보분석원(FIU)이 포착한 이상 금융 자금 흐름의 일환이다. FIU는 이 건으로 SK네트웍스를 검찰에 고발했고 검찰은 내부 자금 거래를 통해 비자금이 조성됐다고 보고 강제수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최신원 회장/사진=뉴시스
SK네트웍스는 뒤늦게 상황을 파악 중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압수수색 외에는 현재로서는 확인되는 내용이 없다"며 "상황을 더 지켜봐야한다"고 말을 아꼈다.

SK네트웍스는 휴대폰 중심 정보통신 유통업, 글로벌 무역업, 자동차 렌탈, 가전 렌탈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0조5741억원에 달한다.


SK네트웍스의 대주주는 SK(주)로 39.14%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이 외 최 회장이 지분 0.83%, 최재원 SK 수석부회장이 0.08%를 소유하고 있다. 최 회장은 고 최종건 SK 창업주의 차남이자 최태원 SK 회장의 사촌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