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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뉴스1) 황석조 기자 =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선발진에 안착한 좌완 영건 김영규(21)를 칭찬했다. 포스트시즌 선발등판에 대해서도 일단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동욱 감독은 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전날(6일) 선발등판한 김영규를 높이 평가했다.
김영규는 키움전에 나서 6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빼어난 피칭을 선보였다. 비록 승패는 따라오지 않았으나 선발투수로서 제 역할을 다했다.
무엇보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즌 초반 5선발로 나섰으나 난조를 보이며 2군에 내려가는 등 어려움을 겪은 김영규는 9월 다시 선발진에 합류한 뒤 5경기 동안 2승 평균자책점 3.38로 활약하고 있다.
이 기간 한 차례를 제외하고 전부 5이닝 이상 던졌으며 볼넷은 단 2개에 그칠 정도로 안정된 제구를 자랑했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NC는 구창모가 부상으로 빠져있고 이재학이 부진한 상황이지만 김영규와 우완 영건 송명기 등이 자리를 채워주며 빈틈없는 선발진을 유지하고 있다.
사령탑도 흡족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이 감독은 "김영규와 송명기 등 젊은선수들이 초반에 2군에 가고 안 좋은점도 나왔지만 이제 마운드에서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알아가는 듯 하다"며 "커가는 과정이다. 앞으로도 (마운드에서) 맞거나 흔들릴 수 있지만 경험이 더해지면 더 좋은 투수가 될 것"이라고 호평했다.
특히 김영규에 대해서는 "시즌 초반에 본인이 너무 완벽해지려고 했던 것 같다. 자신이 무엇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듯 했다"며 "2군에 다녀오고 다시 선발 자리에 온 뒤는 자신이 해야 할 것에만 집중하자고 심플하게 정리한 듯 하다"고 진단했다.
김영규가 최근 안경을 착용한 것에 대해서는 "그것이 투구에 영향을 미친 것 같지는 않다"면서도 "(그래도) 잘 보이는 것은 있을 것"이라며 웃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이들 젊은 투수들의 기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감독은 "아직까지는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지 않았다. 더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젊은 선수 중) 가장 좋은 선수가 (선발로) 들어가야하지 않겠나"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면서 "기존 드류 루친스키에 마이크 라이트도 있다. (부상 중인) 구창모는 오늘 캐치볼을 실시했다. 구창모가 돌아오면 선발진이 더 좋아지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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