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대전 중구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5회초 2사 1, 3루 상황 SK 최정이 3점 홈런을 치고 있다. 2020.9.10/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SK 와이번스의 '캡틴' 최정(33)이 거듭된 부침 속에서도 꾸준히 대포를 가동하며 2년 만의 30홈런 복귀를 눈앞에 뒀다.

최정은 2017시즌 커리어 최다인 46홈런을 기록했고, 2018년에 35홈런, 지난해 29홈런을 때려낸 바 있다.

최정은 7일 프로야구 인천 두산전에 3번 3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4-4로 팽팽하던 9회말 2사에서 두산 마무리 이영하를 상대로 경기를 마무리 짓는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최정의 홈런으로 SK는 5-4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다소 주춤했던 최정은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리며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올해 팀의 하위권 추락과 함께 최정은 의기소침 했지만 지난달 말 둘째가 태어나면서 책임감도 커졌다. 최정은 올 시즌 118경기에 나와 타율 0.259(401타수 104안타) 28홈런 83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예전만큼의 컨택 능력은 아니지만 여전히 최정은 장타자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통산 363홈런을 기록 중인 최정은 KBO리그에서 이승엽(전 삼성, 467개)에 이어 최다 홈런 부문 2위에 올라있다. 현역 선수 중에선 단연 1위다.

올해 최소 30홈런을 기록해 통산 365홈런을 기록한다는 가정 하에 최정이 내년부터 4년 간 꾸준히 25홈런 이상을 때려낼 경우 이승엽의 기록에 근접할 수 있다.


최정은 2019시즌을 앞두고 6년 간 최대 106억원에 FA잔류 계약을 맺었다. 2024시즌까지 부상 없이 다 채운다면 이승엽의 기록에도 도전해 볼만하다.

최정의 당면 과제는 팀의 최하위 추락을 막는 것이다. 현재 43승1무84패로 9위에 자리한 SK는 10위 한화(40승2무85패)에 2경기 차로 쫒기고 있다.

올 시즌 SK는 최정의 방망이가 살아날 때 더욱 힘을 내는 모습을 보였다. 최정이 남은 시즌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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