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 취소로 재수감되는 전광훈 목사가 지난달 7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인근 자택에서 호송차로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스1
서울 구치소에 수감 중인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한글날 집회를 막는 정부 조치에 대해 “국민의 눈과 귀와 입을 막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815 변호인단과 기독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는 이날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 목사의 입장문을 전달했다.


전 목사는 입장문을 통해 “방역과 집회 자유가 조화를 이루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정부가 그러지 않는 이유는 집회를 조건부로라도 허용하면 폭발적으로 터져 나올 국민의 분노와 문재인 하야 폭풍이 두려워서”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이 경찰 뒤에 숨어 국민 분노의 목소리를 틀어막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 기본권인 집회의 자유를 최소한만 제한할 수 있는데도 원천금지한 범죄행위를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전 목사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특정정당 지지를 호소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지난 2월 구속됐다가 56일만인 4월20일 보석으로 풀려났다. 이후 전 목사는 다시 광복절에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대규모 보수집회에 참석해 현 정부를 비판하는 발언을 했다. 전 목사는 보석이 취소돼 서울구치소에 현재 수감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