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전경 © 뉴스1 황덕현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기상청이 보유한 고층 기상관측 정보획득을 위해 필요한 기상청의 연직바람관측장비(RWP, Radar Wind Profiler) 10개 중 4개가 사용가능 연한인 10년을 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광주을)이 기상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연직바람관측장비 설치 및 교체연도 현황에 따르면 울진과 추풍령, 원주와 철원에 설치된 장비의 내구연한 10년이 최고 5년(울진과 추풍령은 4년) 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직바람관측장비는 대기 상층부의 풍향과 풍속을 레이더로 관측, 분석해 기상예보에 활용하는 장비다. 장비의 내구연한은 기상청 의견을 참조해 조달청이 고시하고 있다.

내구연한을 초과한 4개의 연직바람관측장비의 설치연도는 모두 2007년으로, 울진과 추풍령 지점의 경우 교체계획이 2021년, 원주와 철원 지점의 경우 2022년으로 예정돼 있다.


임 의원은 연직바람관측장비가 내구연한을 지나 교체될 경우, 제작사의 기술지원 및 부품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중대 장애 발생시 복구가 불가능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일부 지역에 장기 관측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2015년 2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경기 파주와 경남 창원의 장비에 장애가 발생하자, 복구를 위해 추풍령 관측장비를 정지시킨 후 부품을 활용한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

임 의원은 "기상 관측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체계획 등 대책 마련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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