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국가비가 사과를 하며 자가격리 기간 중 생일파티를 한 것을 해명했음에도 불구하고 건보료(건강보험료) 먹튀 의혹까지 불거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사진=유튜브 캡처

유튜버 국가비가 사과를 하며 자가격리 기간 중 생일파티를 한 것을 해명했음에도 불구하고 건보료(건강보험료) 먹튀 의혹까지 불거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를 운영하는 조쉬 캐럿의 아내인 국가비는 영국에 머물다 지난 8일 지병 치료를 위해 입국했는데, 자가격리 이틀 만에 생일 파티 영상을 올렸다. 해외 입국자는 2주 동안 격리 생활을 해야 하는데, 국가비는 파티를 하며 지인과 가족을 만나면서 격리 지침을 어겼다. 이에 논란이 일자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와 영상 댓글을 통해 사과했다.

다만 국가비는 사과문에서 공항에서 실시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고, 지인과 가족이 집안으로 들어오지 않았으며 거리를 유지해 수칙 위반은 아니라는 보건소의 답변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앞서 국가비는 “영국에서는 국립병원에선 무료로 진료를 받을 수 있는데, 예약도 느리고 답답했다. 사립병원을 알아봤는데 30분 상담 비용이 35만 원-37만 원 사이였다. 검사 비용만 약 150만 원 정도 발생할 것 같더라. 이건 합리적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다행히 한국 건강보험료를 내고 있었다”라며 한국에서 치료를 받게 된 계기를 공개했으나, 누리꾼들은 한국에서 치료를 받고 먹튀를 하려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국가비는 1차 사과문과 함께 “대한민국 국민으로 떳떳하게 돈을 벌고, 세금을 내는 한국인이 되고 싶어서 건강보험료 및 소득세, 지방세까지 성실히 납부하고 있다”라며 “해외에서 거주 중이지만 한국에서 경제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국민으로서 지켜야 할 의무를 지키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럼에도 누리꾼들은 해당 행동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하며 논란이 계속됐고, 결국 국가비는 11일 2차 사과문을 통해 “경솔한 나의 행동에 깊이 부끄러움을 느꼈다. 자가격리 기간 중 발생한 나의 부주의함 뿐만 아니라 불충분한 사과와 내 입장 만을 고려한 설명으로 많은 분께 실망과 불쾌감을 드렸다. 깊이 반성하고 사죄드린다”라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그런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은 1차 사과문을 비교했을 때 2차 사과문에는 건보료에 대한 내용이 없는 점 등을 떠올리며 건보료 먹튀 의혹까지 제기했다.

건강보험법 제52조2항에 따르면 해외에 체류하는 경우 건강보험료 납부가 자동으로 정지되고 국내 입국 후 다음 달부터 보험료를 부과한다. 이런 이유에서 국가비가 영국에서 거주했기 때문에 한국의 건보료를 납부할 수는 없었다. 누리꾼들은 이런 부분을 지적하자 국가비는 해당 부분을 삭제, 2차 해명문에도 이러한 내용은 기재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