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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성광은 주말을 맞이해 푹 자고 있는 이솔이를 깨우지 않고 홀로 약을 먹고 배드민턴 치기에 나섰다. 이때 일어난 이솔이는 일어나자마자 싸늘한 표정으로 박성광을 불러들였다.
이솔이는 "이거 치우라고 했지"라며 박성광이 사용한 마스크 팩을 내밀었다. 이에 박성광은 "치우는 거 깜빡했네"라며 민망해했다.
이어 이솔이는 주방에서 박성광이 치우지 않은 약봉지 허물도 발견했다. 이솔이는 "약 먹고 나서 바로바로 치우라고 했지. 아침부터 인상쓰게 하지 마"라고 지적했다. 이솔이는 "집이 지저분하면 쉬는 것 같지 않다. 일해야 할 것 같아"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박성광은 기다렸다는 듯이 "근데 화장실 휴지는 왜 안 갈아놓냐"고 반격했고 이에 이솔이는 "내가? 그럴리 없다. 내가 안 치웠을리가 없는데"라며 당황해했다. 두 사람은 함께 화장실로 향했고, 서랍은 닫지 않은 풍경에 이솔이는 "서랍 또 안 닫아놨지"라며 다시 지적했고, "화장실 변기 뚜껑을 왜 열어놔?"라고 다시 반격했다.
이어 "불만이 있다. 볼일을 보고 나서 왜 변기 뚜껑을 열어놓는거냐. 변기 뚜껑을 닫아놔라. 앉아서 볼일 보면 안되냐. 앉아서 보는 분들 많다"고 말했다. 박성광은 "수치스럽다. 내 자존심이 걸려있는 문제다"라며 이해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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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김유림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