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브릭스 11차 정상회의 시작 전에 취재진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이번주 광둥(廣東)성 선전(深?)시 경제특구를 방문해 개혁·개방 정책에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이에 시 주석판 '남순강화'(南巡講話)가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남순강화'는 1992년 덩샤오핑(鄧小平)이 주장한 것으로 상하이(上海), 선전, 주하이(珠海) 등 중국 남부 경제특구를 중시하면서 개혁과 개방을 더욱 확대하자는 주장을 골자로 한 담화다.


당시 덩샤오핑은 1989년 천안문 사건 이후 개혁개방이 주춤해지자 노구를 이끌고 선전을 비롯한 남방도시를 직접 돌며 다시한번 개혁개방을 역설했다. 이후 중국의 개혁개방은 일사분란하게 진행됐다.

12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시 주석이 오는 14일 열리는 선전시 경제특구 지정 4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13일)께 선전시에 도착할 것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시 주석이 선전시를 찾는 것은 2018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시 주석은 선전시 방문에 앞서 광둥성 순방에 나섰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12일 차오저우(潮州)를 찾아 "우리는 앞으로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며 시민들을 격려했다. 시 주석은 오는 19일 샨터우 방문도 예정 돼 있다.

선전시를 비롯한 광둥성은 중국 '개혁·개방 1번지'이자 '첨단기술의 허브'다. 시 주석의 이번 선전시 방문과 광둥성 순방은 중국 정부가 향후 첨단기술 산업 발전에 더욱 힘을 실어줄 것을 시사한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소식통은 시 주석이 기념식에서 개혁·개방 정책 확대, 미중 긴장관계가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의 실리콘밸리인 선전시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밝힐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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