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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나연준 기자 = 오프너로서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한 키움 히어로즈 김재웅이 경기 중 집중할 수 있었던 비결을 공개했다.
키움은 15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키움은 이날 선발로 김재웅을 내세웠다. KT가 선발로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를 내세운 것을 감안하면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됐다.
그러나 김재웅은 3이닝 동안 탈삼진 4개를 잡으며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았다. 그야말로 퍼펙트 피칭이었다. 김재웅의 호투하는 사이 키움은 선취점을 뽑으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재웅은 "길게 던질 생각은 안 하고 선발이라 생각하지도 않았다. 7회부터 9회까지 중요한 순간에 나가는 상황이라 설정하고 자신있게 던졌다"고 말했다. 이어 "팀이 이겨서 좋다"고 덧붙였다.
김재웅은 "전력분석에서도 공 좋으니까 믿고 자신있게 던지라고 했다"며 "카운트 싸움이 잘 됐고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져서 유리하게 풀어갔던 것 같다"고 말했다.
2017년 2차 6라운드 57순위로 키움에 지명된 김재웅은 올해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간 김재웅은 이날 경기 전까지 총 41경기에서 1승4패 2홀드 평균자책점 4.69를 기록했다.
선발과 불펜 중 어느 보직이 더 잘 맞냐는 질문에 김재웅은 "똑같은 것 같다"며 "선발 욕심은 있지만 모두 재밌다"고 말했다.
키움은 현재 77승1무61패로 5위에 자리해 있다. 하지만 2위 LG 트윈스와 0.5경기 차, 3위 두산과 승차가 없는 등 치열한 승부가 이어지고 있어 아직 순위를 장담하기는 어렵다.
김재웅은 "포스트시즌에 가면 재미있을 것 같다. 자신있게 던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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