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17일 "현재까지 국내 발생 환자 수의 급증 추이가 나타나지 않고 있고 추석과 한글날 연휴의 이동량 증가 여파가 작용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들께서 방역 수칙을 잘 지켜주신 결과여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이면에는
추석과 한글날 연휴가 한주차 사이로 겹치며 방역당국의 최우선의 과제는 신규 확진자 수의 감소였다. 따라서 모든 변수를 제거해야만 했다. 어떤 사람이 참여했는지 알 수 없는 개천절과 한글날 보수단체 집회를 정부가 나서서 금지한 것도 방역망 내 관리 비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 같은 방침은 코로나19 또다른 확산의 가능성을 막았다는 평가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47명이다. 지역발생 41명, 해외유입 6명으로 17일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다만 이번 줄어든 신규 확진자 수가 안정화에 접어들었다는 것은 아니다. 최근 1주일간 '72→57→98→91→73→110→47명'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 불안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8월 카페·식당 등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8.15 도심 집회발 확산세는 뼈아팠다. 수천명이 모인 집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은 방역당국에는 패착으로 작용했다. 누가 언제 참석했는지 정확한 지표 조차 알 수 없는 상태에서 8.15 도심집회는 전국적인 확산세를 보였다.
방역당국이 통화기록 등을 통해 확진자를 찾아내 한달 동안 이어진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집회 관련 확진자 수만 1800여명에 달했다. 두 집단의 감염 규모는 지난 2~3월 대구 신천지 집단 감염을 포함 한국에서 두번째로 큰 규모다. 광복절 집회가 사실상 코로나19 확산 기폭제로 작용한 것이다.
하지만 지난 8월처럼 위기감이 큰 것은 아니다. 대부분 방역망 내에서 어느정도 관리가 가능해서다. 손 반장은 "연휴 모임뿐만 아니라 의료기관 등 고위험군이 밀접한 시설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좀 더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추석 연휴와 한글날 연휴가 끝난지 아직 1주 정도밖에 안 되는 시점이기 때문에 잠복기를 고려하면 완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다음 주 정도까지 주변 위험 시설이나 행동들을 피하고 긴장을 풀지 말것을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지용준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2부 제약바이오팀 지용준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