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1명 발생하며 사흘째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사진=뉴시스DB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1명 발생하며 사흘째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하지만 강남의 한 콜센터에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며 전일보다 18명이 증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9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7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0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2만5199명이다.


사흘째 감염자 두자릿수

서울의 확진자는 18명, 경기의 확진자는 48명, 인천의 확진자는 1명으로 67명의 확진자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경기의 경우 광주 재활병원 관련 집단감염이 영향을 미쳤다.

그 외 지역에서는 요양병원 집단감염이 있었던 부산에서 2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대전과 강원에서 각각 1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나머지 지역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모습이다.


이날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444명이며 치명률은 1.76%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는 77명이다.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 5일부터 18일까지(2주간) '73→75→114→69→54→72→57→98→91→84→110→47→73→91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발생 추이는 같은 기간 '64→66→94→60→38→61→45→69→69→53→95→41→62→71명' 순을 기록했다.

지역발생은 9월 24일 110명을 기록한 이후 24일째 두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해외 입국 확진자 20명은 검역 단계에서 13명, 지역사회에서 7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은 4명, 외국인은 16명이다. 외국인의 입국 국가는 러시아 10명, 우즈베키스탄 1명, 네팔 3명, 터키 1명, 미국 1명이다.

러시아 선원이 무더기 확진된 이후 또 다시 러시아 국적의 외국인이 다수 확진된 사례가 확인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이날 오후 브리핑 등을 통해 자세한 상황을 발표할 계획이다.

콜센터 18명 집단감염… 서울 전역으로 확산되나

지난 3월 CJ텔레닉스 본사 앞에서 희망연대노조 노동존중 CJ텔레닉스지부가 대책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뉴스1DB
서울에서는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CJ텔레닉스 콜센터에서 18명이 집단감염됐다. 이 콜센터 노조는 지난 3월, "사측은 실적 압박을 중단하고 안전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강남구에 따르면 지난 15일 타 지역에서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과 같은 층 사무실에 근무한 103명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 강남구 주민 1명을 포함해 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84명 음성, 또다른 1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강남구 주민 2명 중 1명은 CJ텔레닉스 직원이다. 나머지 1명은 개포동 주민으로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 후 서초구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남구는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해 서울시와 합동으로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관악구에서는 전날 6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436, 437번 확진자는 강남 CJ텔레닉스 콜센터 관련 확진자들이다. 438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며 439번 확진자는 서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440, 441번 확진자는 각각 434번, 416번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송파구에서는 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송파 357, 358번 확진자는 종로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16일 경찰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359번 확진자는 해외 입국자다.

강남구, 양천구, 서대문구에서도 각각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중 1명은 CJ텔레닉스 직원이다. 나머지 한명은 개포동 주민으로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 후 서초구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강남구보건소로 이첩됐다.

양천구 183, 184번 확진자는 모두 신월4동 거주자로 지난 16일 검사를 받고 17일 양성 판정이 나왔다. 두명 모두 CJ 텔렉닉스 관련 확진자들이다.

서대문구 134번 확진자는 북가좌1동 거주자로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135번 확진자는 신촌동 거주자로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마포구, 금천구, 강동구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1명씩 나왔다. 마포구에선 타지역 확진자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가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금천구 98번 확진자는 타 지자체 작장 동료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확진자는 지난 12일 증상이 발현해 16일 검사를 받고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동구에선 196번 확진자는 19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16일 검사를 받았다.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보라매병원으로 이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