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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온전한 국가공원 조성을 위해 잔류시설을 이전하거나 재배치해야 합니다. 한미 양국이 서로 윈윈하는 방법을 찾아내겠습니다."
성장현 서울 용산구청장은 16일 용산공원 개방부지(옛 장교숙소 5단지, 서빙고로 221)에서 열린 '제27회 용산구민의 날 기념식'에서 온전한 용산공원 조성을 약속했다.
성 구청장은 "용산공원 북측 미대사관 직원 숙소도 아세아아파트 개발지역으로 옮기도록 계획을 조정해 녹지축 단절을 막고 주민 공원 접근성을 개선했다"며 "후대에 부끄럽지 않은 공원이 될 수 있도록 용산이 나서서 방안을 찾고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 구청장은 이봉창 의사 기념관 준공 소식도 알렸다. 그는 "21일 효창동에서 나고 자라, 조국 독립을 위해 일제의 심장부에 목숨을 던진 독립영웅 이봉창 의사 기념관이 준공된다"며 "기념관을 방문해 의사를 추모하고 독립투쟁 기개를 되새겨 달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가 가진 자산을 잘 보존하고 용산구의 색깔을 더해 역사문화도시로 우뚝 설 것"이라고 밝혔다.
청년 정책에 관한 언급도 있었다. 성 구청장은 "8월 준공된 청년 커뮤니티공간 '청년지음'과 용산의 혁신성장을 견인해 줄 청년기업 입주 공간 '청년창업지원센터'가 조성을 마치고 운영 중"이라며 "청년이 어깨를 펴고 높이 날아오를 수 있도록 돕겠다"고 선언했다.
성 구청장은 "한남뉴타운 전체는 순풍이 불어 한남동 일대가 천지개벽할 날이 가까워지고 있다"며 용산 곳곳의 개발 사업이 모두 순항 중이라고 말했다. 또 "무려 1800억원이 투입돼 효창공원을 대한민국 정체성의 상징으로 발돋움하게 할 독립운동 100년 기념 공원 사업이 용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업무지구 개발와 관련해서는 "남북철길이 연결되면 유럽의 관문이 바로 용산이고 그 중심에 국제업무단지가 있다"며 "국제 경제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방정부로서 더욱 강력하게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날 기념식은 116년 만에 우리 품으로 돌아온 용산미군기지(용산공원)에서 열린 첫 지자체 공식 행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구는 비대면 형태로 행사를 진행했다.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고 행사 전 과정을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용산구민의 날은 행정구역상 '서울특별시 용산구'가 처음 생긴 1946년 10월 18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구는 1994년부터 10월 18일을 전후해 매년 기념식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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