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머니투데이DB
정부가 500억원 규모 예산을 투입한 전통시장 청년몰 조성사업 성과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몰 입점 점포 중 2년 이상 생존하는 점포는 48%에 그쳤다.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35개 전통시장 내 594개 청년몰 점포 가운데 226곳이 폐업했다. 페업율은 38%다. 2017~2018년 폐업율은 평균 49%에 달했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0) 사태로 인한 경영 악화로 추가 폐업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청년몰 조성 사업은 전통시장 활력을 높이고 청년 창업을 육성하는 취지로 2016년부터 추진됐다. 이를 위해 올해까지 예산 약 500억원이 투입됐다. 지자체 매칭예산을 더하면약 1000억원에 이른다.

문제는 남아있는 점포의 경영 상황도 악화됐다는 점이다. 594개 점포 가운데 영업 중인 곳은 426곳(대체상인 포함)으로 가동율로 계산하면 72%였다. 인천 강화시장, 충북제천중앙시장, 인천 신포시장의 가동율은 10%대에 머무르고 있다. 게다가 올해는 코로나19로 영업을 하더라도 실적이 예년보다 못하다. 청년몰의 올해 월평균 매출액은 지난해에 비해 약 20% 감소했다


이철규 의원은 “청년몰은 폐업율이 높아 전통시장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이란 사업 취지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는 조성된 청년몰의 운영과 사후관리에 대한 지원을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