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햄튼 수비수 야닉 베스테르고르(오른쪽 두번째)가 지난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서 2-3으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는 '극장골'의 향연이었다. 여러 경기에서 극후반부 많은 골이 터지며 팬들의 환호를 유발했다.
극장은 5라운드 첫날부터 문을 열었다. 주연은 사우스햄튼이었다. 사우스햄튼은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 원정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사우스햄튼과 첼시는 경기 내내 팽팽한 공방전을 벌였다. 첼시가 전반 중반까지 2-0으로 앞서나갔지만 사우스햄튼도 전반 43분과 후반 12분 골을 터트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2분 뒤 첼시 미드필더 카이 하베르츠가 재차 앞서나가는 골을 터트리며 리드를 쥐었다.
극장 문은 후반 추가시간 열렸다. 사우스햄튼의 프리킥 상황에서 뒤로 흘러나온 공을 수비수 야닉 베스테르고르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베스테르고르의 슈팅은 땅에 튕긴 뒤 반대편 골문 구석으로 굴러 들어갔다. 앞서 2연승을 달리고 있던 사우스햄튼은 강호 첼시를 맞아 승점 1점을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미드필더 알렉시스 맥앨리스터(오른쪽)가 지난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0-1로 뒤진 후반 45분 동점골을 터트린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극장은 18일 본격적으로 장사를 시작했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은 이날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경기에서 후반 막판 터진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후반전 교체 투입된 알렉시스 맥앨리스터가 0-1로 뒤진 후반 45분 상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쇄도한 뒤 중거리 슈팅을 시도, 골망을 흔들었다. 슈팅은 상대 수비 발을 살짝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들어갔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마누엘 란지니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지자 다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토트넘 홋스퍼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19일 경기도 극적인 동점골이 희비를 갈랐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16분까지 이미 3골을 터트리며 후반 36분까지 3-0 점수를 유지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에서 이 시간까지 3-0으로 앞선 팀이 경기를 따라잡히거나 역전당한 사례는 없었다.
하지만 웨스트햄은 이 시간 이후 내리 2골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후반 종료 직전 마누엘 란지니의 통렬한 중거리슈팅이 터지며 역사적인 추격전을 마무리지었다. 란지니의 슈팅은 토트넘 골문 최상단 구석을 향해 정확히 빨려들어갔다. 이달의 골은 물론이고 올해의 골 후보로도 손색이 없을 만한 득점이었다.
애스턴 빌라 미드필더 로스 바클리(왼쪽 아래)가 19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후반 45분 결승골을 터트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프리미어리그 극장'은 문을 닫는 시간까지 장사를 멈추지 않았다. 19일의 마지막 경기였던 레스터 시티와 애스턴 빌라의 경기는 빌라 미드필더 로스 바클리의 극장골로 끝났다. 골문과 상당히 거리가 떨어진 지점에서 공을 받은 바클리는 잠시 드리블을 한 뒤 그대로 중거리슈팅을 시도, 골망을 갈랐다. 이 득점으로 빌라는 프리미어리그가 출범한 뒤 구단 역사상 첫 개막 이후 4연승 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프리미어리그는 오는 20일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과 번리, 리즈 유나이티드와 울버햄튼의 경기를 끝으로 5라운드 일정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