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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후보 지원을 위해 구원 등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직설적 언사로 사정없이 맹공 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바이든 후보 지지가 향후 대선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크다.
워싱턴포스트(WP), 뉴욕타임스(NYT), CNN방송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21일) 자동차에 탄 청중을 대상으로 드라이브인 유세를 펼쳤다. 이 자리에서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비롯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무능'을 원색적으로 공격, 작심비판을 이어가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날 유세는 대선 승부를 결정짓는 6개 경합주 중 하나인 펜실베니아에서 이뤄졌다. 펜실베니아는 바이든 후보가 선거 유세 기간 가장 많이 방문한 지역이다.
이날 오바마 전 대통령은 코로나19 재확산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 본인이 감염됐던 것을 거론하며 "도널드 트럼프는 갑자기 우리 모두를 지킬 수 없다. 그는 심지어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한 기본 조치들도 취할 수 없다"고 비꼬았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가 백악관의 팬데믹 교본을 기우뚱대는 테이블 받침대로 써버린 것 같다”며 꼬집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이 같은 행보는 바이든에 대한 젋은층의 지지율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미국 언론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에 "올해 가장 고무적인 일 중 하나는 많은 미국 젊은이가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조직하고 행진하고 싸우는 것을 본 것"이라며 "당신의 세대는 미국에서 뉴노멀을 창조하는 세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젊은층 지지율 확보를 위해 민주당 후보 지원에 나선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오바마 전 대통령은 2016년 젊은 세대의 낮은 지지율이 낮은 힐러리를 보완하기 위해 대중연설에 직접 나서기도 했다. 이와 관련 당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바마가 유권자의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것은 일부일 뿐, 진짜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는 것은 관심사와 가치를 공유하는 길”이라며 “오바마는 온라인에서 힐러리를 막후 지원하는 전략을 짜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일반적으로 미 선거에서 젊은 층은 다른 연령대 유권자보다 투표 비율이 낮다고 지적했다.
진보 성향 단체인 넥스트젠 아메리카의 지난달 여론조사에 따르면 공화당과 민주당이 경합하는 13개 주에서 18∼35세 등록 유권자의 77%가 이번 대선에서 확실히 투표하겠다고 답했으며 이는 7월 조사보다 7%포인트 오른 것이라고 더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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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시대 미래산업부 전민준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