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이 별세하면서 외신도 관련 내용을 보도하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사진은 2014년 1월 신라호텔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던 이 회장의 모습. /사진=뉴시스 DB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별세하면서 주요 외신도 관련 소식을 긴급 타전하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삼성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건희 회장이 서거했다”며 “삼성을 국내 기업에서 세계적인 혁신기업으로 탈바꿈시킨 진정한 선지자였다. 고인의 유산은 영원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이 회장의 별세 소식이 나오자 로이터통신과 AFP통신 등은 관련 기사를 속보로 내보냈다.

AFP통신은 이 회장에 대해 “세계 12위 경제대국인 한국에서 가장 큰 기업, 삼성전자를 글로벌 기술대국으로 만든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삼성의 전체 매출액은 국내총생산(GDP)의 5분의1에 해당해 한국 경제에 결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로이터도 “이건희 회장은 아버지 이병철이 운영하던 국수 무역 사업을 한국의 가장 큰 대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일조했다”며 “고인의 생애 동안 삼성전자는 2등급 TV제조업체에서 매출 기준으로 세계 최대의 첨단기술 기업으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고인에 대해 “삼성전자를 모조품 생산업체에서 누구나 탐내는 세계 최대 스마트폰·텔레비전·메모리 칩 기업으로 변모시켰다”고 치켜세웠다.


1942년 생인 고인은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 별세 이후 삼성그룹의 2대 회장에 올라 삼성전자를 세계 굴지의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이건희 회장은 2014년 5월 급성심근경색으로 서울 이태원동 자택에서 쓰러진 이후 경영일선에 복귀하지 못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위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