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김 위원장은 '라임·옵티머스 특검법'에 대해서 "검찰총장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를 보고 나서 느낌인데, 지금 아무리 검찰에서 수사를 공정하게 한다고 해도 그 결과를 믿을 사람이 별로 없다"고 강조했다. 2020.10.2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국민의힘이 라임·옵티머스 사건 특검 관철을 위한 대국민 여론전 전개 방안에 대해 논의에 나선다.

국민의힘은 27일 오후 4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연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라임·옵티머스 사건 특검 관철을 위한 방안에 대해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참석한다.


의원 총회 이후에는 본청 로텐더홀에서 라임·옵티머스 특검을 거부하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규탄대회를 갖는다. 오후 6시부터는 릴레이 규탄발언을 계획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헌법재판소의 위헌 여부 판결을 기다려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최근 야당 몫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2명을 내정했다.


민주당이 수적우위를 앞세워 공수처법 개정안을 발의해 '비토권'을 무력화하겠다고 압박하는 상황에서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그러나 라임·옵티머스 특검 관철을 위한 명분 쌓기 전략이라는 의미도 있다. 공수처 추진 절차에 응해줬으니 특검도 받으라는 이야기다.

그러나 민주당이 특검을 끝까지 외면하면 국민의힘은 강제할 수단이 없다. 결국 여론에 기대야 한다. 이날 의총 역시 대국민여론전을 위한 다양한 전략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전날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라임·옵티머스 특검 도입 찬성 의견은 43.6%, 공수처 출범은 33.9%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상 분위기는 나쁘지 않은 상황이지만 자유한국당 시절 장기간에 걸친 대여투쟁에 대해 대중이 갖고 있는 거부감은 풀어야 할 할 숙제다.


김종인 위원장은 "검찰에서 수사를 공정하게 한다고 해도 그 결과에 대해서 믿을 사람이 별로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정부를 위해서도 특검을 수용하는 것이 현명한 처사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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