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생전 모습./사진제공=머니투데이 DB.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정·재계 인사들을 비롯한 조문행렬이 줄을 잇는 가운데 삼성家가 탄생한 고(故) 이병철 전 회장의 생가가 있는 경남 의령군에도 고인의 추모 물결이 일고 있다.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례식 이틀째인 지난 26일 의령군의회는 "코로나19 여파로 분향소를 따로 마련하지 못하고 ‘근조 현수막’을 개재하는 것으로 고인을 추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례식 이틀째인 지난 26일 경남 의령군의회가 고인을 추모하는 ‘근조현수막’을 개제하고 군민들의 추모를 독려했다.(사진 빨간 점선안)/사진제공=의령군의회.
이에 따라 의령군의회는 13개 읍·면에 설치된 지정 게시대에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회장 별세,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가 들어간 근조현수막을 개제하고 군민들의 추모를 독려했다.

문봉도 의령군의회 의장은 "고인의 고향 후배로서 마땅히 의회차원의 조문을 드리러 가야 하지만 코로나19로 조문이 어려워 부득이 근조현수막으로 추모를 대신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고인께서는 우리나라 경제계를 대표하는 큰 별이다. 우리 의령이 배출한 가장 위대한 분을 잃어 애통하다. 부디 영면하시라"고 애도했다.

의령군은 고인이 1942년 1월 9일 대구에서 선친인 호암(湖巖) 이병철 삼성 창업주와 박두을 여사의 3남5녀 중 일곱번째이자 막내아들로 태어나 유년 시절에 할머니 손에서 자라다 1947년 상경해 학교를 다니기 이전에 자랐던 곳이다.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례식 이틀째인 지난 26일 경남 의령군의회가 고인을 추모하는 ‘근조현수막’을 게시하고 군민들의 추모를 독려했다.(사진 빨간 점선안)/사진제공=의령군의회.
고인의 유족으로는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위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이 있다.

고(故) 이건희 회장 장례는 4일장으로 발인은 28일 오전이며, 장지는 용인 선영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