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모터스의 이동국(41)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유튜브 ‘대박이네’ 영상 캡처
한국 축구의 산증인 ‘라이언킹’ 이동국(41)이 정든 그라운드를 떠난다.

전북 현대 모터스 공격수 이동국은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과 유튜브 ‘대박이네’ 계정을 통해 은퇴의 뜻을 밝혔다.

그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모든 것을 쏟았던 그라운드를 떠나기로 했다”며 “은퇴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오랜 생각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2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그라운드 안팎에서 격려와 사랑으로 응원해주신 모든 팬분께 정말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 “다가오는 홈경기가 등번호 20번을 입고 팬분들과 함께하는 마지막 경기라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먹먹해진다”면서도 “마지막까지 축구선수 이동국이라는 이름으로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다짐했다.


이동국은 다음달 1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0 K리그1 대구FC와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현역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다.

지난 1998년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한 이동국은 분데스리가의 베르더 브레멘, 영국의 미들즈브러 FC 등을 거쳐 지난 2009년 전북 현대의 유니폼을 입었다.


국가대표로도 지난 1998년부터 2007년까지 총 105경기에 나서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에 가입했고, A매치 통산 33골을 기록했다. 꿈의 무대인 월드컵에서도 1998 프랑스 월드컵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대표로 나섰다.

이동국은 K리그 통산 547경기에 나서 312골77도움으로 한국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